The Good Life According to Nature in Plato's Later Dialogues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74:1-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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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논문에서는 어떤 삶이 좋은 삶인가 하는 문제를 플라톤이 그의 우주론적인 논의와 연관해서 어떻게 밝히고 있는지를 분석해 볼 것이다. ????필레보스????에 의하면, 우주 자연에서 온갖 좋은 것은 한정되지 않은 것들과 한정자들이 혼합될 때 창출된다(26b). 이 말은 ‘대립적인 것들’(한정되지 않은 것들)에 일정 비율들(한정자들)이 개입되어 ‘적도’와 ‘균형’이 이루어질 때 온갖 좋을 것이 창출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런 점에서 한정되지 않은 것과 한정자의 혼합은 대립적인 것들의 ‘적도나 균형을 이룬 혼합’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으며, 이것이 바로 우주 자연에서 좋은 것들이 창출되는 방식이다. 다른 한편 플라톤은 인간의 좋은 삶을 위해서는 즐거움과 지식이 다 필요하다고 보고 이 둘이 혼합된 삶이 좋은 삶임을 밝힌다. 그러고는 이 혼합된 삶이 우주론적 논의에서 언급된 ‘한정자’와 ‘한정되지 않은 것’이 ‘혼합된 부류’의 일부로 간주한다(27d). 그런데 어떻게 혼합된 삶이 혼합된 부류의 일부라 할 수 있는지는 아주 불분명해 보인다. 이와 관련해서는 혼합 요소들 각각이 한정자와 한정되지 않은 것의 결합체이므로, 혼합 자체도 그런 결합체라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이런 견해는 결합의 오류를 범한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혼합요소들보다는 요소들의 관계를 주목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특히 요소들간의 ‘불화가 없는 혼합’, ‘적도와 균형을 지닌 혼합’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다음으로 우주에서 좋음이 실현되는 방식에 따라 적도와 균형을 이룬 ‘혼합된 삶’은 어떤 삶인지를 살펴보았다. 이 삶의 구성과정은 세 단계로 나눠볼 수 있다. (1) 오직 가장 참된 지식들과 가장 참된 즐거움들만의 혼합. 이것은 현실적이지 않고 이상적인 혼합이다. 이런 혼합을 추구한다면 현실을 모르는 우스운 일이 될 것이다. (2) 불가피한 지식들과 불가피한 즐거움들의 추가적 혼합. 이것은 인간의 현실적인 조건을 반영한 것이며, 따라서 현실적인 것이다. 다시 말해 그것은 인간의 좋은 삶보다는 그저 인간의 삶 자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1)-(2) 단계의 혼합이 이루어지면 이상과 현실이 어우러진 혼합된 삶이 창출되는 것이다. 이 삶은 그저 삶이 아니라 좋은 삶이며, 그것도 신의 좋은 삶이 아니라 인간의 좋은 삶이다. 그리고 이 삶을 좋은 삶이 되게 한 원인은 이 삶 속에 있는 적도와 균형이다. (3) 가장 크고 가장 강렬한 즐거움을 지성을 비롯한 인지적 요소들과 섞은 혼합. 이것은 이상적인 것도 현실적인 것도 못된다. 이런 혼합은 적도와 균형을 갖지 못한 것으로서, 존속할 수 없고 그것의 요소들까지 파괴시키고 말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런 즐거움들은 삶에서 배제되어야 한다는 것이 플라톤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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