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cius, Mozi, Hanfeizi’s Theory of the State and the S​overeign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90:79-1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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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중국은 춘추 시대에 들어서면서 정복 전쟁이 일상화된다. 이에 따라 무사들이 지배를 하게 된다. 공자는 이를 비판하고, 군자(君子)라는 지식인 관료의 지배를 주장한다. 무사의 지배 대신 지식인의 지배는 역사의 발전에 해당된다. 공자와 맹자는 이와 더불어서 통치와 피치, 지배와 피지배를 엄격하게 나누는 2원론을 주장한다. 지배는 군자들이 하고, 백성은 그 지배의 대상일 뿐이다. 지배자가 “백성을 위하는, 백성이 근본인”(爲民·民本) 정치가 바로 그런 것이다. 이런 2원론의 결과, 맹자는 군주 천명론을 주장한다. 누군가 군주가 되는 이유는 그에게 군주가 되라고 ‘하늘이 명령’(天命)했기 때문이다. 그는 물론 “백성의 마음(民心)이 하늘의 마음”(天心)이라 하지만, 민심을 확인할 방법은 별로 없다. 따라서 군주는 백성과 상관없이 하늘이 임명한다. 권력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다. 이와 정반대는 묵자의 상동(尙同, 위와 같아짐) 이론이다. 태초에 사람들은 각자의 이익을 의로움(義)이라 주장한다. 그래서 서로 싸우고 모두가 손해를 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현명한 자를 뽑아서 다툼을 중재하게 한다. 아래가 윗사람의 중재에 따름을 ‘위와 같아짐’(尙同)이라 한다. 백성이 위와 같아져야 하는 이유는 중재하는 윗사람이 겸애를 하기 때문이다. 분쟁의 조정에서 모두의 이익을 고려함, 이것을 ‘겸애(兼愛 전체를 사랑함)’이라 한다. 위가 겸애를 하기 때문에, 아래가 상동(尙同)을 한다. 묵자는 국가와 권력의 기원을 겸애와 상동의 교환으로 생각한다. 이는 아래에서 위로 권력이 올라감이다. 맹자와 정반대이다. 전국시대는 정복 전쟁의 절정기이다. 강한 나라가 약한 나라를 정복해서 멸망시키고 그 땅을 소유한다. 이는 가산(家産) 국가 개념이다. 국가는 군주의 재산이다. 정복해서 얻은 땅과 백성은 군주의 재산이다. 따라서 군주들은 정복에 열을 올렸다. 재산이 늘수록 군주의 권력은 커 갔다. 최종적으로 천하의 모든 나라를 정복한 진시황은 자신을 인간이 아니라, 신으로 자처한다. ‘皇帝’라는 말이 그것이다. ‘皇’이나 ‘帝’나 모두 ‘하느님’을 뜻한다. 이는 맹자의 군주 천명론, 묵자의 상동 이론 – 모두를 부정한 것이다. 진시황 이후 중국은 항상 전쟁을 통해서 왕조를 교체한다. 그렇게 세워진 것이 정복 국가이고, 가산 국가이다. 진시황 영정이 만든 황제 지배 체제는 현재까지도 이어져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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