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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
    Critical Investigation on the Existential Understanding of Enlightenment. 박태원 - 2019 -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95:119-140.
    깨달음에 관한 전통시선에는 존재론적 경향이 목격된다. 존재론적 깨달음론은 순수실재나 궁극존재와의 직접 대면을 깨달음이라 간주한다. 또한 언어와 사유는 그 순수실재/궁극존재를 가리는 장막으로 보아 ‘언어/사유의 개입 이전’을 깨달음의 대상으로 설정한다. 불교인식논리학 담론을 관통하는 관심도 이러한 존재론적 시선의 연장선 위에 있다. 불교인식논리학 범주뿐 아니라 붓다의 언어를 이해해 온 전통교학과 수행론들은 그 편차가 어떻든 간에 다수가 ‘존재론적 관심’에 입각해 있다. ‘존재에 허상 입히기’ vs ‘존재에 입힌 허상벗기기, ‘존재 오염’ vs ‘존재 청정’의 대립구도를 설정하고, 허상과 오염을 벗어버린 ‘존재의 실재/실재상태’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존재론적 해석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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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4
    How did Gotama Siddhattha become Buddha? - A philosophical appreciation on the four factors of success -. 박태원 - 2017 -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88:87-112.
    붓다가 일러주는 것처럼, 모든 현상은 그것을 발생시키는 조건들에 의해 발생한다. 현상을 볼 때는, 그것을 발생시킨 원인조건들을 동시에 고려해야 진실에 접근할 수 있고, 또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있다. 실존의 근원적이고도 궁극적인 문제를 풀려는 청년 고타마 싯닷타의 모험적 도전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성공할 수 있는 조건들을 확보하였기 때문이다. 고타마 싯닷타의 수행과정을 주목한다는 것은, 깨달음의 발생과 인과적 연관을 맺는 조건들이 무엇인가를 읽어내려는 것이다. 붓다가 사람들에게 자신의 수행과정을 회고해준 것도,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들, 그 ‘깨달음의 발생조건들’을, 체험적 증언을 통해 알려주려는 것이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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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5
    Tibetan Controversy between Sudden Enlightment and Gradual Enlightment concerning the discourse of Concentration practice. 박태원 - 2016 -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84:209-233.
    수행과 깨달음에 관한 선종과 인도불교 유가행중관파의 상이한 시선이 맞닥뜨린 티베트 논쟁은, 돈문(頓門)과 점문(漸門)의 충돌이라기보다는, 선(禪)수행에 관한 전통적 시선과 새로운 시선이 조우하여 끝내 소통하지 못한 선 수행 담론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이 논쟁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돈(頓)이냐 점(漸)이냐의 문제보다는 양 진영의 상이한 선관(禪觀)이다. 돈·점의 문제는 선 수행을 이해하는 선종의 새로운 시선에 수반하여 발생한 문제인 것이다. 티베트 논쟁은 선관(禪觀)의 문제가 주(主)/본(本)이고, 돈점의 문제는 그에 수반된 종(從)/말(末)이라 보아야 적절할 것이다. 티베트 논쟁의 초점과 의미를 이렇게 파악하는 것은 선종 선사상의 정체성이 무엇인가를 묻는 것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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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7
    Teo-Ong(退翁性徹)’s Discourse of Sudden Enlightenment-Sudden Practice(頓悟頓修論) and the discourse of Sun(禪)-Practice - Concerning two disputed discourses of Sun(禪)-Practice -. 박태원 - 2016 -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85:257-273.
    퇴옹의 돈오돈수론은 강한 선(禪)수행 담론이다. 이 담론에는 선수행 담론의 핵심쟁점들이 모두 얽혀 있는데, 논자는 돈점 담론 및 퇴옹의 선 수행 담론 모두에서 토대가 되고 있는 두 가지 쟁점담론을 주목한다. 하나는 ‘이해방식 수행과 마음방식 수행의 차이에 관한 담론’이고, 다른 하나는 ‘돈오 범주에 관한 담론’이다. ‘이해방식 수행과 마음방식 수행의 차이에 관한 담론’에 대해서는 이미 다룬 바 있으므로, 이 글에서는 ‘돈오 범주에 관한 담론’을 살펴 본 후, 이 두 가지 선수행 담론이 퇴옹의 돈오돈수론과 어떤 연관을 맺고 있는가를 음미하였다.BR 돈오의 범주 문제는 두 가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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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3
    The formation and development of Won-Hyo(元曉)’s reconciliatory philosophy(和諍哲學) - Centering on the Mun(門)-division thinking -. 박태원 - 2017 -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90:239-262.
    원효사상의 체계와 내용을 관통하는 원리, 원효철학의 모든 것을 직조해 내는 근본원리, 원효의 모든 통찰을 수렴하는 상위원리는 ‘통섭’이다. 통섭과 화쟁은 특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화쟁의 꽃이 필 때라야 통섭의 열매가 맺는다. 원효의 화쟁사상은 그 시대 불교사상계의 분열적 혼란을 해결하기 위한 미시 해석학적 방법이다. 이 글에서는 원효 화쟁철학에서 주목되는 ‘문門구분의 사유방식’을 중심으로 화쟁철학의 형성과 발전단계를 추적해 보았다. ‘문門구분을 통한 화쟁’을 중심에 두고, 다른 두 축인 ‘모든 쟁론의 인식적 토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마음지평(一心) 열기’와 ‘언어 환각에서 풀려나 언어를 사용하기’를 양 옆에 세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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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3
    WonHyo(元曉)’s ‘Inter-Opening and Inter-Reception’(通攝) Philosophy of Differences. 박태원 - 2021 -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104:391-440.
    원효는 『금강삼매경론』에서 ‘왜곡·오염된 차이’와 ‘사실 그대로의 차이’에 대한 성찰을 집중적으로 펼친다. 원효가 ‘언어·사유·욕구와 접속해 있는 차이’(相)를 ‘불변·독자의 본질/실체 관념에 포획되어 왜곡·오염된 차이’와 ‘불변·독자의 본질/실체 관념에서 벗어난 차이’로 구분하여 다루는 통찰은, 달리 말해 ‘동일성에 오염된 차이’와 ‘동일성이 벗겨진 차이’에 관한 통찰이다. 전자의 차이(相)는 ‘독점·배제·억압의 폭력’과 ‘무지·독단의 기만’에 힘을 실어주는 차별적 차이이고, 후자의 차이(相)는 ‘개방·수용·공유·호혜互惠의 평화’와 ‘사실에 접근하려는 성찰’의 토대다. 원효는 불교교학의 거의 모든 유형을 능동적 역량으로 탐구하여 그 결과를 ‘차이 통섭의 철학’으로 조직화시키고 있다. 일심이문一心二門, 본각本覺과 시각始覺, 공空, 유식唯識, 진여眞如, 여래장如來藏등 대승교학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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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What is the ‘Enlightemment in itself’(本覺)? 박태원 - 2018 -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93:127-159.
    본각本覺은 불교철학, 특히 대승불교철학과 원효철학의 궁극적 관심을 반영하는 개념이다. 본각에 대한 독법에는 두 가지 상이한 사유방식이 혼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하나는, 본각이라 부르는 ‘불변의 참된 것/온전한 것’이 이미 인간 내면이나 존재의 이면에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사유방식으로서, 형이상학적 유형이다. 다른 하나는, 본각이라 부르는 ‘참됨/온전함’, 달리 말해 ‘온전한 경험지평’ 혹은 ‘궁극적 이로움을 누리는 경험지평’은, 아직 경험되지 않았으며 그래서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이제부터 확보하는 능력에 의해 비로소 경험하게 되고 또 존재하게 되는 것이라 보는 사유방식으로서, 경험주의적 유형이다. ‘불변의 참된 것/온전한 것’의 내면적/이면적 선재先在를 설정하는 형이상학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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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3
    WonHyo(元曉)’s Philosophy of ‘Mind Interrelating as if Oneness’(一心). 박태원 - 2019 -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98:27-54.
    『대승기신론』과 원효가 펼치는 일심一心의 언어에 대한 이해들에는 ‘본체·현상 존재론’이 적용되는 경우가 흔하다. 일심一心에다가 ‘모든 생멸하는 현상들을 지어내거나 포괄하는 본체’의 지위를 부여한 후 ‘생멸하는 현상들’과 ‘생멸현상으로부터 벗어나 불생불멸하는 본체’의 상호관계를 설명해 보려는 시선이 일반화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선은 ‘생멸生滅’과 ‘진여眞如’라는 개념도 각각 현상과 본체에 배정하곤 한다. 일심一心을 이런 시선으로 읽는 한, 원효나 『대승기신론』및 대승의 일심一心철학을 우파니샤드 아뜨만 철학의 범주에서 구출하기는 어렵다. 불변의 본체든 공한 본체든, ‘본체·현상 존재론’으로 일심一心에 접근하는 한, 우파니샤드의 사유구조에서 탈출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정작 원효가 펼치는 일심一心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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