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글은 「불교와 공익자산」에 대하여 연구한 논문이다. 일반적으로 ‘공익’이란 말은 명사로서 ‘공공의 이익, 공동의 이익’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자산(資産asset)은 명사로서 사전정의는 경제개인이나 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유형ㆍ무형의 재산으로 크게 유동 자산과 고정 자산으로 대별된다.BR 본 논문에서는 불교의 공익자산의 물질적인 측면과 정신적인 측면, 그리고 『금강경』에 보이는 공익자산정신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먼저 물질적인 측면은 한국 불교의 전통사찰을 중심으로 살폈고, 정신적인 측면은 선사상을 중심으로 접근하여 분석해보았다. 그리고 『금강경』에 보이는 공익자산정신을 보살도(菩薩道)와 선(禪)[冥想]사상에 입각하여, 『금강경』에 설해진 보시바라밀과 인욕바라밀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 불교와 공익자산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정신적인 측면에서 불교의 궁극적 목적은 마음의 자유로운 경지[해탈, 열반]에 도달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교경전 도처에 등장하고 있는 수많은 보살대중이 한결같이 모든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그 서원을 실천하는 이타행(利他行) 역시 인류에게 정신적인 유익함을 줄 수 있는 수승한 불교의 공익자산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