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동아시아의 주요 사상이라고 할 수 있는 유교의 이상사회론에 대해 철저히 연구함으로써, 일차적으로 유교사상이 지향하는 바람직한 공동체관이 무엇이며, 그러한 공동체에 적합한 올바른 리더(leader)의 모습이 무엇인지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본주의와 민주주주의라는 두 체제에서 기인하는 현대사회의 각종 문제를 유교적 관점에서 해소할 수 있는지, 그것이 가능하다면 그 대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모색할 것이다. 논자는 이와 같은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먼저 『논어』와 『맹자』, 그리고 『서경』을 중심으로 유가 경전을 검토할 것이다. 그 경전에 등장하는 유교 공동체의 기원에 대한 연구를 통해, 유교에서 생각하는 바람직한 공동체의 리더상이 어떤 것인지 규명한 후, 이어서 『예기』 「예운」 편에 나오는 유교의 이상사회론에 해당하는 대동사상을 철저하게 분석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유교에서 말하는 바람직한 공동체관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공동체를 이끌어 갈 리더상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논의를 토대로,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유교의 이상사회론에서 대안을 탐색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