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논문은 플라톤의 주저 『국가』를 중심으로 하여 그의 교육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서, 그 속에 담겨 있는 교육적 시사점을 해명해 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플라톤에 있어서 국가나 사회 혹은 공동체를 올바르게 건설하는 문제는 교육 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왜 냐하면 그는 정치 문제의 핵심이 장래의 통치자와 시민들로 하여금 폴리스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도록 교육하는 일에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플라톤 의 교육론은 무려 2,500년 전의 교육체계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우리에게 다양한 교육적 시사점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그의 교육론이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 엇일까. 이러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논의를 개진해 보고자 한 다. 먼저, 2장에서는 플라톤의 사상에서 인식론과 교육론이 어떠한 관계에 있는지를 간략 히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그의 인식단계와 교육내용 영역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 기 위함이다. 다음으로 3장에서는 2장의 내용을 토대로 그가 국가 에서 제시하는 교육론 에 대해 체계적으로 소개해 보고자 한다. 즉, 3장에서는 그 당시 플라톤이 계획했던 전체 교육체계를 제시하면서, 시민과 통치자를 위한 그의 교육과정과 교육내용을 드러내보고자 한다. 이어서 4장에서는 3장에서 제시한 플라톤의 교육론에 대해 그것을 교육 목적, 교육 내용, 그리고 교육 방법이라는 세 측면을 통해 비판적으로 검토해봄으로써,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떠한 시사점을 제공해주는지 밝혀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