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남궁억은 배화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면서 『가정교육』교과서를 편찬하여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 글은 가정교육에 대한 그의 견해를 살피기 위한 것이다. 이는 현대 교육이 교육사상의 실천보다는 입시나 성적에 따라 획일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출발했다. 일반적으로 교육의 목표는 미래지향적이다. 그리고 역사 속 위인들의 사상을 연구하는 것은 더욱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현재의 과정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있다.BR 이 글은 남궁억의 『가정교육』에 포함된 교육관을 논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구성하였다. 제2장에서는 남궁억의 유학적 교육관 전개에 관하여 논했다. 그의 생애 중 유학을 공부한 기간이 가장 길었기 때문에 유학사상이 그의 사상적 토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의 교육 활동은 애국계몽 교육에 대한 열정이며, 『가정교육』교과서는 여성의 제가 능력 향상에 대한 중요성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3장에서는 『가정 교육』에 담긴 교육 내용을 분석하여 그 접근 방법이 포괄적이고 학문적으로 종합적인 의미가 있다는 결과를 제시했다. 이 글은 남궁억의 제가에 관한 교육사상에 대하여 교육적 가치를 고찰한 것에 의의가 있다. 논자는 가정교육이 그 시대의 변화 상황을 고려하고 열린 사고에 기반하여 가족의 소중함을 다루었기 때문에 성인들의 필독서라고 여긴다. 따라서 이 글은 획일화된 현대 교육을 주도하는 성인들의 교육사상에 대한 가치를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