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논문은 캇사파나스의 니체식 구성주의를 면밀히 검토하고, 해당 견해가 성공하기 힘든 견해임을 보인다. 이를 보이기 위해, 필자는 니체식 구성주의가 갖고 있는 다음의 두 특징에 주목한다. 첫째, 니체식 구성주의는 내재적이고 정언적인 의미에서의 규범성을 추구하지만 이를 형이상학적 탐구에 기대어 논증하려고 시도한다. 둘째, 니체식 구성주의는 개별 행위 사례를 통해 행위성에 대한 구성적 목적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려고 시도한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니체식 구성주의가 지니는 두 특징이 해당 견해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견해로 만든다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이를 논증하는 과정에 있어서 니체식 구성주의뿐만 아니라 해당 견해와 동일한 접근 방식을 갖는 구성주의는 전부 동일한 결함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 역시 논증될 것이다. 이로부터 논문은 구성주의가 형이상학적 탐구에 기대서는 안 되며, 나아가 구성적 목적을 이끌어내는데 있어 개별적인 행위 사례에만 집중하기보다는 행위자나 행위성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교훈을 이끌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