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논문은 니체철학의 후기를 열어주는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대한 니체의 평가를 작품적-사상적-문체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한 시도를 담고 있다. 이 저서에 대한 니체의 평가는 대부분 그가 주변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에 남아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그의 편지에 담긴 내용은 큰 의미를 갖지 못했다. 물론 니체는 자서전적 저서인 『이 사람을 보라』에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설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편지에는 이 저서에 대한 그의 평가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니체에게 있어 이 저서는 자신의 철학적 문제의식을 이론과 실천의 관점에서 해소했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본 논문은 이 저서를 이론과 실천의 관점에서 해명하기 위해, 우선 이 저서에 대한 니체의 평가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것이다. 이 작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된다면, 이 저서에 담긴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