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글에서는 「性惡」편의 논리와 구조를 탐색해 보고자 한다. 이때의 논리란 「性惡」편의 논증 체계 또는 추론 체계를 의미한다. 그리고 구조란 이러한 논증이나 추론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기초 개념들의 관계를 가리킨다.BR 맹자의 성선설이 그러하듯 순자의 성악설 또한 일련의 논변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순자의 성악설은 맹자의 성선설을 논박하기 위한 것이다. 순자의 논박은 성악과 함께 위선을 성선의 반론으로 입론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BR 순자의 논박이나 성악설은 그 정당화와 관련하여 탐색할 수 있다. 이는 원론적으로 「性惡」편의 논리와 구조를 탐색해 봄으로써 가능하다. 「性惡」편의 논증 체계나 추론체계를 드러내야 하고, 성악과 위선의 관계를 밝혀야하기 때문이다.BR 2장 「性惡」편의 논리에서는 논증 체계를 밝힌다. 3장 「性惡」편의 구조에서는 성과위, 선과 악 등 기초 개념들의 관계를 드러낸다. 4장에서는 순자의 논박이나 성선설의 정당화 가능성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