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esthetic Appreciation of Silence and its Limitations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103:89-1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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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그림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 것을 즐기는 일은 예술작품을 감상하는(appreciate) 일과 관련된다. 그러나 감상의 대상을 오직 예술작품으로만 간주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왜냐하면 감상의 대상에는 예술작품만 있는 것이 아니며 해당 작품을 항상 미적으로만 감상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연환경이나 자연적 대상은 어떠한가? 이는 우리가 비예술적 활동 영역과 같은 일상 혹은 자연환경의 영역에서 예술에 대한 다양한 착상을 얻기 때문에 제기할 수 있는 물음으로 이해할 수 있다. 최근, 앤더슨(Erik Anderson)은 자연환경과 같은 비예술적 활동 영역에서 발생하는 침묵(silence)을 미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그는 침묵에 대한 미적 감상이 우리 삶에 기여하는 바가 분명하므로 가치 있는 미적 경험이라고 덧붙인다. 하지만 침묵을 미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앤더슨의 주장은 우리의 직관과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왜냐하면 침묵이란 소리의 부재(absence)를 의미하며 그러한 상태에는 감상할 만한 미적 특징이 전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만약 침묵에 주목할 만한 미적 특징이 전혀 없다면, 침묵에 대한 미적 감상은 불가능할 것이다. 필자는 이 글에서 침묵에 대한 미적 감상이 가능하다는 앤더슨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음미하고 그 한계를 보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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