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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Social Philosophical Study on ‘Speaking’ and ‘Listening’. 양창아 - 2021 -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104:215-238.
    이 논문은 ‘말하고’ ‘듣는다’는 일상적인 경험을 사회 철학적으로 고찰함으로써 개인의 이야기가 지닌 정치적 의미를 밝힌다. 논자는 기존의 보편성으로부터 배제된 존재들의 개별적 경험이 정치의 생명력을 결정짓는다고 주장하며, 자기 경험 이야기하기의 정치적 힘을 규명하기 위해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의 ‘이야기하기(story-telling)’의 의미를 다각도로 밝힌다. 먼저 ‘복수성(plurality)’과 ‘의견(opinion)’ 말하기의 정치적 의미를 규명한다. 다음으로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의 ‘자기 자신을 설명하기(giving an account of oneself)’에 관한 논의를 통해 ‘나’의 이야기가 근본적으로 ‘타자’ 관계에 기반하며 그런 까닭에 자기 서사의 완결성이 훼손될 수밖에 없음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그 훼손된 자리가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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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
    Hannah Arendt, Judith Butler and Relationality in Thinking. 양창아 - 2023 -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114:139-163.
    이 논문은 한나 아렌트가 아돌프 아이히만 재판 기록에서 강조한 ‘사유’의 현재적 의미를 고찰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먼저 아렌트 사유 개념의 주요 특성과 ‘무사유’ 관련 논의를 분석하고, 다음으로 아렌트의 가상판결문에 대한 주디스 버틀러의 해석을 통해 사유에 내재된 근본적 타자관계성을 드러낸다. 아렌트와 버틀러는 무사유가 학살과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이로부터 벗어나는 힘을 지닌 사유가 ‘복수성’과 ‘공-거’의 사실과 원리에 근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 논의에 의거하여 우리는 타자 관계에 말려듦으로써 성립되는 사유를 ‘관계성의 사유’라 명명하고, 이러한 사유가 오늘날 지구적 삶의 지속가능성 문제에서 갖는 실천적 의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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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
    The Politics of the Pariah - Action of Resistance starting with the Hidden past. 양창아 - 2019 -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96:463-492.
    공적 영역에 나갈 수 없는 존재들은 어떤 방식으로 삶을 구가(求暇/歐歌)할 수 있을까? 공적 영역에 나갈 수 없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며, 그러한 배제와 추방의 상황에서도 자신을 비롯한 쫓겨난 존재들의 삶을 드러내는 일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걸까? 이 논문은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의 정치 개념을 그 자신의 ‘파리아(pariah)’ 논의를 분석함으로써 ‘파리아의 정치’로 다시 해석하는 일을 통해 이와 같은 물음에 답하고자 한다. 먼저 공적영역에서 ‘보이지 않는’ 일의 의미를 ‘차별(discrimination)’의 구조를 중심으로 밝힌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유대인 파리아와 파브뉴 개념 분석을 통해 다루어질 텐데, 이 두 개념은 오늘날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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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10
    Worldlessness and Democracy - With the Focus on the Concept World Alienation of Hannah Arendt -. 양창아 - 2022 -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108:85-107.
    이 논문은 한나 아렌트의 세계소외 개념을 다각도로 분석함으로써 코로나19 시대에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엿보이는 세계상실의 맥락에서 민주주의의 의미를 다시금 고찰하고자 한다. 세계소외는 근대 사회의 사물세계와 공동세계의 상실 과정을 드러내는 개념으로서 사람들에게서 ‘세계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 ‘자기에 대한 관심’만 남은 상태를 가리킨다. 우리는 이를 (1) 사물세계의 상실: 생산과 소비의 굴레 (2) 공동세계의 상실: 평등과 대표의 의미 (3) 외로움의 정치적 악용: 혐오의 전염과 확산의 측면에서 분석한다. 또한 아렌트에 따르면 민주주의는 모든 사람의 통치라기보다 평등한 관계를 열망하는 사람들의 행위다. 공동세계의 상실이 특별히 민주주의 훼손과 직결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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